| |  |
| 9일 부산 해운대구청 인근 건물 외벽이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무너져 내렸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태풍 '다나스'의 후유증이 적지 않았다. 강풍에 아름드리나무가 쓰러지고 지반 침하로 수십 t짜리 공사장비가 인근 설치물을 덮쳤다.
9일 오전 11시께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펌프카가 기울어졌다. 펌프카는 레미콘 차량에서 나오는 시멘트 모래를 높은 빌딩으로 올려주는 높이 15m, 무게 11t의 대형장비다. 사고는 지난 8일 밤 태풍으로 비가 많이 내리면서 펌프카의 지지대가 고정돼 있던 보도블록 아래 흙 부분이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전날 밤 10시40분께에도 남구 대연동 옛 남부경찰서 주차장 옆 지름 1m짜리 전나무 한 그루가 강풍에 쓰러졌다. 이 사고로 주차 중이던 차량 4대의 보닛과 앞 유리 등이 찌그러지거나 깨졌고, 경찰서 벽면에 설치돼 있던 조형물 '벽뚫는 차량'의 앞범퍼 백미러 등이 파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