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부산이 영향권에 벗어나 평온을 찾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9일 오전 1시를 기해 부산지역에 내려져 있던 태풍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태풍은 현재 부산을 지나 동쪽 12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57㎞의 빠른 속도로멀어지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부산지역은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바람도 잦아든 모습이다.
태풍으로 9일 0시 현재까지 부산에는 82.5㎜의 비가 내리고 초속 21.9m의 강풍이 불었다.
부산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지만, 태풍이 중급 소형으로 세력이 꺾인채 빠르게 북상해 당초 우려했던 큰 재난은 없었지만, 강풍 피해 등 모두 8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이 근접했던 8일 오후 10시께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구청 담벼락 10m가 무너지면서 주차된 관용차 1대가 부서졌다.
이에 앞서 오후 7시 50분에는 사하구 괴정4동 안전펜스 15m가량이 넘어졌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는 가로수 2그루가 강풍에 쓰러졌다.
오후 5시 55분에는 남구 용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크릴 간판이 떨어지며 보행자 다리에 상처를 입혔고, 오후 1시20분 동래구 온천동의 한 주택가에서는 담벼락에침하현상이 발생해 주민 접근이 통제되기도 했다.
태풍 때문에 하늘길과 뱃길 이용객이 발목을 잡혀 불편을 겪었다.
김해공항에는 8일 오전 11시 3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해 푸둥지역으로 가려던중국 동방항공 여객기를 시작으로 모두 52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또 이날 오전 8시부터 부산발 제주행 여객선 2척과 부산발 일본행 4개 항로의 여객선 13척의 운항을 전면 통제되면서 이용객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오후 6시부터 해운대 마린시티 앞 해안도로와 동래구 연안교·세병교 일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비는 9일 오전 3시까지 10∼20㎜ 더 오다가 완전히 그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