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산업 육성 예산은 줄어
- 국가시행사업은 6건↑, 4건↓
- 신항만건설 사업비 대폭 감액
내년도 울산시에 지원될 국비예산 가운데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고보조사업들은 예산이 제대로 반영된 반면 국가시행사업들은 예산이 다소 삭감돼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2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울산시에 대한 국비예산은 시가 신청한 1조8134억 원 가운데 95.5%인 1조7334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전년도 반영률 99.3%에 비해 4.2%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분야별로는 국고보조사업이 6830억 원 신청에 6944억 원(101.6%), 국가시행사업은 1조1304억 원 신청에 1조390억 원(91.9%)이 각각 반영됐다.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총 22건 가운데 온산화학단지 진입로 개설 등 3건은 신청액보다 늘어났고 12건은 그대로 반영됐다.
그러나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개발과 바이오화학 실용화센터 건립 등 울산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청한 예산들은 큰 폭으로 삭감됐다. 농소하수처리장 건설, 영남알프스 산림생태복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예산도 일부 줄었다.
총 13건의 국가시행사업 가운데 6건은 예산이 늘었고 4건이 줄었으며, 3건은 신청액대로 반영됐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2건과 언양~영천 고속도로 확장 등 도로 관련 예산은 크게 증가된 반면 대통령 공약사업임에도 불구, UNIST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과 신항만 건설 등의 예산은 크게 감소했다.
시 기획관리실 관계자는 "예산이 삭감된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다음 달 초 정치권을 상대로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해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