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어도서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어독서프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영어도서관 제공

'무료로, 영어원어민과 함께, 영어도서를 제대로 읽고 배운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영어도서관(www.bel.go.kr)은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그리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설 영어독서프로그램을 10월부터 새롭게 가동한다. 프로그램 수가 30개에 이르고 원어민이 지도하며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수강생의 영어독서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권 나라의 그림책, 소설, 신문 등을 교재로 삼아 영어교육 또는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원어민이 수업을 이끈다.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은 그림책, 초등 3·4학년은 이야기책, 초등 고학년과 중고생은 수준별 소설책과 영자신문을 익히는 방식이다.

성인을 위한 수업은 독서능력개발 프로그램인 리딩 얼라이브(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비이엘 북웜(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리드 앤 토크(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2시)가 마련돼 있다. 수업당 정원은 10~20명이다. 단 부산영어도서관에 회원 가입을 해야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는 조건이 있다.

부산영어도서관 측은 "회원 가입을 하면 영어도서를 빌려 읽을 수 있고 현재 운영 중인 40여 개 영어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설 영어독서프로그램의 10월 참가자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부산영어도서관은 부산시립중앙도서관의 분관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도서관이다. (051)818-2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