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공안부(김대현 부장검사)는 지난 1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안으로 최강서 씨의 시신을 운구해 20여 일간 불법농성을 벌인 혐의(공동건조물 침입, 업무방해 등)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조직부장 등 6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또 불법 농성에 참여한 35명에게 벌금 100만~700만 원을 내도록 약식기소했으며, 7명은 기소유예했다. 김 지도위원은 당시 309일간 크레인 농성을 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