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해수욕장 올여름 피서객 4041만9000명

연일 유례없는 폭염 지속 여파, 6년 만에 역대 두 번째 대기록

  • 장호정 이승륜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3-09-08 21:11:45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폐장을 이틀 앞둔 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하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개장 100돌 맞아 새단장한 송도
- 이용객 작년보다 14.5%나 급증

- 비키니 입은 여성 노린 몰카 등
- 외국인 성범죄 배 이상 늘어나

올해 유례 없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6년 만에 4000만 명을 넘어섰다. 8일까지 총 4041만9000명의 피서객이 다녀가 지난해 3615만6000명보다 10.5%(426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7년 4131만 명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다.

■해운대, 세계적 관광지 자리매김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지난 6월 개장 이후 이날까지 1588만8000명의 피서객이 다녀가 지난해 1372만 명보다 13.6%(216만8000명) 늘어났다. 이 덕분에 주변 식당과 커피숍, 술집, 편의점, 게스트하우스, 찜질방 등은 특수를 누렸다.

무엇보다 올해 3년째를 맞는 '스마트 비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 비치 매출액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15억34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600만 원보다 50%가량 증가했다. 스마트 비치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서 파라솔 편의시설 운영단체들의 음성적 거래 및 호객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모 파라솔 운영단체가 조직폭력배에게 돈을 받고 운영권을 전매한 사실이 경찰에 적발돼 '옥에 티'로 남았다.

개장 초기 관심을 끌었던 이안류 관광상품화는 개장 초 4년 만에 피서객 1명이 숨지는 익사사고로 백지화돼 아쉬움을 남겼다. 무더위로 이안류 감소와 해안선 변화 현상도 뚜렷했다. 지난해 63차례 발생했던 이안류는 올해 두 차례 발생했다. 

또 개장 기간 내내 남서풍의 영향으로 웨스틴조선호텔 방향 백사장이 줄어드는 대신 미포 방향 백사장이 넓어지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광안리vs송도 라이벌 구도 형성

올해 가장 주목할 점은 개장 100주년을 맞은 '원조' 송도해수욕장의 부상이다. 송도해수욕장에는 지난해 583만6000명보다 12.6%(84만5000명)가 늘어난 668만1000명이 찾았다. 전체 피서객 수로는 광안리해수욕장 999만9000명(전년대비 7.2% 증가)보다 적었다. 하지만 피서객 증가율은 거의 배에 달할 정도로 급신장세를 보였다. 앞으로 지역 2위 해수욕장 자리를 놓고 광안리해수욕장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송도해수욕장 성장의 일등 공신은 옛 4대 명물 중 가장 먼저 복원된 해상 다이빙대. 지난 7월 7일 준공 이후 주말이면 다이빙대로 오르는 계단을 피서객이 빼곡하게 메우는 등 하루 1000여 명이 이용했다. 별주부전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정비된 거북섬도 가족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역대 최대 인파가 참여한 것으로 기록된 전국해양스포츠제전도 피서객 증가에 큰 몫을 했다. 광안리해수욕장도 모래찜질방, 갈대파라솔, U-광안리 관광안내소 등 각종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피서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역 해수욕장 중 유일하게 캠핑촌이 마련된 송정해수욕장에도 480만9000명이 찾았고, 지난달 폐장한 다대포·일광·임랑에도 각각 256만8000명, 30만8200명, 16만5800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

■외국인 성범죄 대부분 동남아인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상대로 한 몰래 카메라 촬영과 수중 성추행 등 성범죄는 지난해보다 배 이상 급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해 31명이던 성범죄 사범은 올해 73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57명은 비키니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고 16명은 성추행 피의자로 분류됐다. 전체 성범죄자 가운데 60명 이상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여서 경찰은 백사장에서 예방 캠페인을 하는 등 대책 마련에 애를 먹었다.
   

◇ 부산지역 해수욕장 피서객 현황
 (9월 8일 기준)

장소 

2013년 

2012년

해운대 

1588만8000명

1372만명

광안리 

999만9000명

927만1000명

송도 

668만1000명

583만6000명

송정 

480만9000명

442만3000명

다대포 

256만8000명

240만700명

일광 

30만8200명

29만4450명

임랑 

16만5800명

21만1050명

합계

 4041만9000명

3615만6000명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0. 10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9. 9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