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가톨릭대 1년새 9→2위

- 1인당 받는 액수 100만 원 늘어

- 고신대·동서대 등도 변화폭 커

최근 몇 년 사이 부산지역 4년제 대학의 장학금 규모 판도에 상당한 변동이 일고 있다. 취업률과 함께 장학금 수혜 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장학금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등록금 규모와 경쟁환경이 비슷한 부산 울산 경남지역 14개 4년제 사립대학의 1인당 장학금 액수를 비교한 결과, 2012학년도에는 고신대(245만6500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가톨릭대(229만6200원)가 2위, 동서대(221만9200원) 경성대(214만8100원)는 각각 3, 4위였다. 고신대는 2011학년도에도 14개 사립대 가운데 1위(165만8900원)였지만 2010학년도에는 6위(122만2400원), 2009학년도는 5위(125만9000원)였다. 2년 새 순위가 크게 오른 것이다.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학교로는 부산가톨릭대도 확연히 눈길을 끈다. 부산가톨릭대는 2009학년도 7위(120만4600원), 2010학년도 8위(111만8900원), 2011학년도 9위(129만500원)로 처졌다가 2012학년도에 2위로 급상승했다.

이 밖에 동서대가 9위(2009학년도)-7위(2010학년도)-5위(2011학년도)에서 2012학년도 3위로 뛰어올랐고, 경성대 또한 2009학년도와 2010학년도 각각 8위와 11위로 순위가 낮았다가 2011학년도 2위, 2012학년도 4위로 변화 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