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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경남 김해시 율하신도시 내 한 상가건축 현장 인근 보도에 자재 등이 적재되어 있다. 노수윤 기자 |
- 김해시, 마땅한 대책도 없어
일부 건설업체들이 경남 김해 율하신도시 내에서 각종 공사를 추진하면서 적재물 등을 도로에 방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신도시 내에는 아파트 입주가 활기를 띠면서 인근 상가와 주택 건축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그러나 건설업체들이 자재를 도로변에 적치하거나 크레인 등과 같은 차량이 도로를 막는 사례가 빈번해 차량 통행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현재 다수의 상가가 건축되고 있는 율하유적공원과 농협 율상지점 인근 도로는 사실상 공사장으로 변한 상태다.
율하1로 주변도 대형 크레인이 보도까지 막은 채 아파트 건설 마무리 공사를 하는 중이어서 주민들이 차량들이 질주하는 도로로 우회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또 율하 카페거리 뒤편 주택가도 곳곳에서 주택 건축 공사가 이어지면서 공사 자재가 공사장과 도로 사이에 적재돼 차량과 주민들이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곳 주택가는 대부분 왕복2차로여서 차량 교행마저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다.
율하신도시 주민 이모(47) 씨는 "지난 7월 신도시 내 아파트로 이사한 이후 한 달여 만에 2번이나 차량 타이어가 나사못 등에 의해 펑크가 났다"며 "자동차로 상가나 주택 공사장 인근을 지날 때는 되도록 공사장에서 멀리 떨어져 통행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 윤모(여·53) 씨도 보도를 공사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주민의 통행 안전을 무시하는 파렴치한 처사라며 행정당국이 수시로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해시는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속을 나와 경고를 하지만 그 때 뿐이라 어려움이 많다. 민원이 폭주하는 점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업체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 업체 측은 "자재 등을 쌓아둘 곳이 부족한 데다 도로마저 좁아 크레인 등을 사용하려면 부득이 도로를 침범할 수밖에 없다"며 "공기 단축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