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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 제1부두 일대의 이전 모습(사진 왼쪽)과 폐철로를 활용, 임항선 그린웨이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모습.
한 젊은 부부가 이 곳을 찾아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
- 유동인구 급증해 상권 부활
- 도시 전체에 활력 불어넣어
옛 마산시에 대단위 명품 시민공원이 속속 생겨나는 등 지역이 활기를 찾고있다. 더불어 지역상가에도 손님이 몰리는 등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0일 오후 8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 1부두 공원. 주위가 어두워 지고, 야간 조명이 빛을 발하면서 주변이 밀려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들은 가족단위로 산책로를 따라 걷는가 하면, 일부 젊은이들은 농구장에서 슛을 날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곳은 지난해말 창원시가 시민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부두 개방 7개월만에 시민들이 체력단련을 하면서 여가도 즐기는 '힐링'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하루 2000~3000명이 이 곳을 찾고 있다.
시민 김영숙(여·56·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 씨는 "주말이면 인근 무학산에서의 등산이 고작이었는데 집 앞에 해안공원이 생겨 매일 나갈 수 있어 너무좋다"고 말했다.
최근 공원으로 개방된 인근 마산항 중앙부두(모래부두)도 마찬가지. 비슷한 시각 이 곳에도 노인들을 비롯 유모차를 끌고나온 젊은 부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며 해안가를 열심히 걷고있었다.
지난 27일 개방된 인근 임항선 그린웨이에도 인파로 북적였다. 열차 폐선 부지를 활용해 산책로 등 공원을 조성한 이 곳은 작은 음악회 등 각종 공연과 전시회도 열려 주민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 처럼 마산권에 명품 시민공원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지역 상권도 기지개를 켜는 등 긍정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시민들이 야간에도 자주 외출을 하는 등 이동이 잦아지면서 상가를 찾고있기 때문이다. 마산만 해안이 한 눈에 들어오는 초고층 아파트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아이파크 아파트 주변 장어골목에는 밤이면 밀려드는 차량과 손님들로 부산하다.멀리 옛창원과 진해권 시민들도 즐겨찾고 있다.
시민 박동수(54·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씨는 "해안가 대단위 시민공원 개방 등 도심 활력화 사업이 도시 전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