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은 2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항은 오페라하우스의 최적지"라면서 "문화인들의 지혜를 빌려 슬기롭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문화·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신중론이 제기되자 계속 추진의사를 밝힌 것이다.
허 시장은 이날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올해가 10주년이다. 운영이 비교적 잘된다고 한다. 부산은 늦었지만 앞으로 5년간 차분히 준비해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문화는 문화시설 확대와 문예진흥이 같이 가야 한다. 일부 문화인들은 부산시립오페라단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다"면서 "영화의전당은 국비 확보도 하기 전에 착공해 공사하면서 국비 700억 원을 확보했다. 오페라하우스 건립 국비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허 시장은 "북항 1·2단계와 철도시설이 재배치되는 부산역~문현금융단지~송상현광장~부산시민공원을 아우르는 큰 그림이 필요하다"며 "특히 정부가 선박금융공사 설립과 해양경제특구 지정에 대해 연말까지 틀을 잡으면 부산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