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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비치' 해운대 불법노점·바가지 확 줄어

현금대신 스마트폰 전자결제, 지난해보다 4배가량 늘어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3-07-22 21:19:30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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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스마트 비치가 뜨면서 불법 노점행위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스마트비치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20일 1억1247만9000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56만 원보다 4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현금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40% 안팎으로 추정된다.

구는 올해부터 'NFC(Near Field Communication·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를 도입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자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면 해수욕장 내 모든 시설을 현금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신용카드로도 파라솔 튜브 같은 피서 용품을 빌리고 편의점과 샤워 탈의장을 이용할 수 있게 돼 현금을 가지고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도입한 'QR코드'나 '팔찌형 이용권(QR밴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스마트 비치가 한 단계 진화하면서 피서객의 편의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짝퉁 통닭으로 대표되는 불법 노점행위와 바가지 상혼 등 무질서가 줄어들었다. 또 현금 매출 비중이 줄면서 정확한 매출과 수익금 파악이 가능해져 올해 해운대해수욕장 파라솔 탈의실 편의점 등의 운영단체가 부담하는 청결유지비가 70% 인상돼 해수욕장 환경이 더욱 좋아졌다.

구 관계자는 "현금 없이도 해수욕장 내 모든 용품,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예 현금을 숙소에 두고 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 덕분에 불법 노점 행위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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