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동의안이 진통 끝에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부산시의회 창조도시교통위원회(위장장 이산하 의원)는 24일 오후 열린 상임위에서 '동래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동의안'을 재심사 끝에 통과시켰다.

창조도시교통위는 지난달 6일 제227회 임시회 때 상정된 이 동의안에 대해 "민간업체의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사업추진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부산시가 지게될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심사보류 결정을 내렸다.

부산시는 심사보류 이후 민간시행자 측과 협상을 통해 사업규모를 기존 2천806억원에서 8.1% 줄인 2천578억원으로 낮추는 등 의회가 지적한 부분을 보완했다.

창조도시교통위는 이날 상임위 회의에서 쟁점이 된 감리단 선정 문제는 부산시가 추천한 업체 중 한 곳을 시행자가 선정하고 이를 부산교통공사의 승인을 받도록 보완했다.

또 임차인 모집(임대분양)시기는 부산시와 별도 협의를 거쳐 결정하고 협약안에실시설계 등에서 추가되는 부대조건 등을 준수한다는 의무 조항을 넣기로 하고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상임위를 통과한 동의안은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중구 용두산 공원에 건립추진 중인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기획재경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기획재경위는 시가 제출한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5차 변경계획 동의안에서 부산영화체험박물관 건을 제외시켰다. 부지를 공유재산에 등록해야 향후 건립사업의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지만, 시의회는 박물관의 입지를 문제삼아 이를 제외했다.

최형욱 기획재경위 위원장은 "영화체험박물관건립사업은 지속하되 입지는 당초 취지에 맞게 다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이번 동의안 심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