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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정산 금샘 |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금샘〔金井〕과 북구 금곡동 율리 바위그늘 유적이 부산시 문화재로 지정된다.
부산시는 23일 금샘과 바위그늘 유적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관보를 통해 예고했다고 밝혔다. 금샘은 금정산성 북문 입구 산마루에 있는 높이 5m가량의 바위 위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샘으로 둘레 1.5m 깊이 20㎝가량이다. 백악기인 8000만년 전부터 형성된 화강암체가 오랜 세월 풍화과정 등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금샘은 학술적 가치 뿐 아니라 주변에 자생하는 등나무군락지와 조화를 이뤄 경관적 가치도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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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 바위그늘 유적 |
앞서 금정구청은 2009년 금샘을 향토문화재로 1호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달 대한지적공사와 함께 금샘에 대한 현장 측량을 실시했다. 환경단체인 금정산지킴이단도 2011년부터 금샘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10만 명 서명운동을 벌였다. 민·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둔 셈이다.
바위그늘 유적은 율리마을 뒷산에 있는 신석기시대 후기 유적이다. 부산대 박물관은 1972년 발굴조사를 통해 바위그늘 내부에 조성된 3개의 야외노지(불을 피우던 자리)와 적석유구(돌무지) 1기를 확인했다. 바위그늘 아래에서 즐문토기(빗살무늬 토기)를 포함한 패총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