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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죽교·왕건릉·공민왕릉 등 북한 개성 일대 고려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 국제신문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3-06-23 21:21:2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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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개성 일대에 집중한 고려시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23일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궁전에서 계속된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북한이 등재 신청한 개성역사유적지구를 심사한 결과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앞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실사보고서를 통해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고려왕조의 지배 근거지를 대표하는 유산들로 구성된다"면서 "유산은 통일된 고려왕조가 사상적으로 불교에서 유교로 넘어가는 시기의 정치·문화·사상·정신적인 가치를 내포하며 이는 도시의 풍수적 입지, 궁궐과 고분군, 성벽과 대문으로 구성된 도심 방어 시스템, 그리고 교육기관을 통해 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등재 권고를 했다.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개성성벽 5개 구역, 만월대와 첨성대 유적,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와 표충사, 왕건릉과 공민왕릉 등을 포함한다.

2004년 '고구려 고분군'을 처음으로 세계유산에 등재한 북한으로는 개성역사유적지구가 두 번째 세계유산이다. 한국사 전체로 범위를 넓혀 세계유산 현황을 보면 한국이 등재한 10건과 북한 2건, 그리고 중국이 등재한 고구려 유적을 합쳐 모두 1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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