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 모습 찾아 내달 개방 예정
- 하천 콘크리트 자연석 교체
- 서낙동강 끌어 부족 수량 공급
공장폐수와 생활하수 등으로 오염에 찌들었던 경남 김해시 삼방동 신어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내달 개방된다.
신어천은 폐수와 하수 외에는 흐르는 물이 거의 없는 건천이어서 한동안 '죽음의 하천'으로 여겨졌으나 복원과 함께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시에 따르면 131억8700만 원을 들여 지난 2011년 4월부터 시작됐던 복원사업이 이달 말 완료된다. 이 기간 시는 신어천 상류부인 제2삼방교에서 중류부인 어방3교에 이르는 850m의 하천 바닥과 하천변의 콘크리트를 모두 들어내고 자연석으로 교체했다.
어방3교에서 남해고속도로 아래까지 하류부 650m는 지난해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마친 상태이다.
시는 신어천 복원사업을 통해 상류와 중류 호안에는 덱로드를 설치했으며 산책로도 마련했다. 또 상류를 인공폭포 등이 조성된 시민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수량부족으로 인해 연중 내내 건천 상태였던 신어천을 되살리기 위해 서낙동강 물을 하루에 7000t씩 퍼올려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하천 하류부인 남해고속도로와 서낙동강 사이에 가압펌프장을 설치 중이다.
전문가들은 신어천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함에 따라 현재 3, 4등급인 수질이 2등급(BOD 3ppm 이하)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이 하천과 연결되는 서낙동강의 수질도 깨끗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어천이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친수공간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곳이 김해서부의 해반천과 함께 김해시의 대표적인 생태하천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