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홍준표 "진주의료원 폐업 불가피…31일까지 단행"

"폐업 후 매각해 부채 청산…경남도·병원도 책임있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5-28 19:13:4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홍준표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을 31일까지 폐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

홍 지사는 28일 연합뉴스 기자와 따로 만나 "검사 시절에도 그랬지만 난 옳다고생각한 일이면 타협한 적이 없다"며 "예정대로 진주의료원을 폐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휴업 마지막 날인 31일 폐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정상화 등 대안이 없는지에 대해 그는 "폐업 이외의 방법이 있으면 제시해달라"며 "지금 남아있는 노조원 60여 명이 가장 극렬한 사람들인데, 방법이 없다"고 말해폐업은 이미 되돌릴 수 없음을 내비쳤다.

폐업을 결정하기 전에 전임 원장 등을 두루 만나 의견을 들었고 '강성노조 때문에 경영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다고 기존 설명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폐업도 정상화의 한 방안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폐업 후 병원 규모를 줄여 정상화 방안 등을 찾을 수 있다고 밝힌 그는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

폐업 이후에 건물과 부지를 매각해 통합기금에서 빌린 160억원과 부채 279억원을 변제하는 것이 가장 급하다고 홍 지사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경남도가 건물 512억원, 부지 497억원, 장비와 비품 200억원 등 1천140억원의 자산가치를 가진 의료원을 폐업해 부채 279억원, 명예퇴직금과 조기퇴직금 44억원, 해고수당과 청산 경비 등 모두 340억원의 매각비용을 제하고도 800억원을 챙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폐업 후 법인 해산까지 계속 진행할지 여부에 관해 홍 지사는 "그건 도의회 소관"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도의회는 진주의료원 해산을 명시한 조례를 본회의에 상정만 하고 처리는 내달 임시회로 미뤄놓았다.

홍 지사는 병원 경영진과 관리감독권을 가진 경남도의 책임이 더 크다는 노조와야당의 주장에는 "도에도 책임이 있다. 공동책임인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노조가 병원 비리의 주범으로 지목한 모 과장의 역할에 대해선 "그 과장과 노조는 협력관계였다. 특정인의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폐업 강행이 노조에만 책임을 묻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나로서도, 노조에게도 자업자득"이라는 논리를 폈다.

진주의료원 문제에 관한 한 홍 지사가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세간의 이야기에 대해선 그는 "난 칼자루가 아니고 칼날을 쥐고 있다"고 반박했다.

보건복지부가 진주보건소에 '진주의료원 폐업 신고가 들어오더라도 수리하지 말고 적정성 검토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 그는 "진영 장관이 야당 공세에대비책을 찾는 것"이라며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홍 지사는 "진주시장이 내 말을 듣지 누구 말을 듣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수차례 "밖에선 여러 말이 있지만 불편하고 힘들어도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좌고우면하지도 않고 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현재의 상황과 심경을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운외창천(雲外蒼天)'이란 고사성어로 대신 설명한다고 말을 맺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6. 6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10. 10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5. 5‘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8. 8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3. 3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8. 8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