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5·18 민주화운동 역사왜곡·훼손사례 신고센터'를 시 홈페이지에 개설한 지 하루 만에 800여 건에 달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일부 신고자는 왜곡사례 신고센터에서까지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 등으로 비하하는 글을 남겨 보는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24일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배너광고와 함께 개설한 신고센터에 800여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언론사와 일베사이트에 관한 신고는 물론 개인 블로그나 인터넷 댓글, 현직 교사 등에 대한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한 신고자는 '5·18을 폭동이라고 주장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신고합니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신고자들은 오히려 신고센터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광주시는 "근래 들어 오월역사를 폄하하고 왜곡하는 일부 세력들이 날이 갈수록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에 광주시는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가칭)를 발족해 사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하고 종합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신고센터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위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개설한 광주시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이트의 URL이나 갈무리 화면 등을 함께 등록하면 이를 근거로 법정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