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주의료원 감사 진실공방

道 "부당업무로 25억 손실"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3-05-20 20:10:1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하는 부산지역 노동·시민단체들이 20일 새누리당 부산광역시당 앞에서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새누리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진우 프리랜서
- 노조 "폐원 겨냥 표적감사"
- 2개 조항 이외 문제 없어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특정감사 결과를 놓고 진실공방이 빚어지고 있다. 도는 도덕적 해이 사례가 상당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폐업을 겨냥한 표적·부실감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도는 2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30일부터 9일간 실시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에서는 의료원이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로 25억여 원의 재정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지적됐다. 구체적으로는 물품·용역 등에 대해 수의계약 및 의료장비 구입과 관련해 부적절한 업무로 인해 12억 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법령의 근거없이 연차보전 수당 및 보건수당 7억 원상당을 지급해 손실을 입힌 점도 확인됐다. 출퇴근 지문인식기를 설치했으나 전체의 43%(93명)만 이를 사용하는 등 복무기강 사례 다수도 적발됐다.

도는 특히 단체협약의 적법성을 검토한 결과, 전체 134개 조문 가운데 42개가 위법·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협약이 근로기준법, 의료원법 등에 우선한다' '노조대표 1인의 당연직 인사위원' '이사 1인 노조추천' 등의 조항은 교섭금지 사항이기 때문에 무효이거나 지방의료원법 등과 상충해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감사에서 총체적 부실이 확인됐다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 노조 진주의료원 지부는 이날 감사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수의계약 등에 따른 재정손실 부분과 퇴직 후 평생의료비 감면 등 2개 조항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 노조 측은 근로기준법 등의 법령규정은 하한선을 규정해놓은 것으로, 노사가 합의해 노조 등 직원에게 유리하게 단협을 체결하는 것은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 한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노조 측은 도가 이번 감사와 관련해 당사자의 의견을 듣지 않은 채 서류심사만 한 불완전한 상태에서 서둘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더구나 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도와 노조 간에 대화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노조를 폄훼하는 내용을 서둘러 밝힌 것 역시 도의적으로 맞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휴업기간 중 감사가 이뤄져 어려움이 많았다"며 "확인된 사항만 공개한 것으로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6. 6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10. 10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5. 5‘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8. 8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3. 3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8. 8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