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쌍용차 171일만에 고공농성 해제…"투쟁은 계속"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5-09 16:21:3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해 송전탑에서 고공농성을 해 온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한상균(52) 전 지부장과 복기성(37)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이 농성 171일째인 9일 건강악화를 이유로 철탑에서 내려왔다.

한씨와 복씨는 낮 12시를 전후해 노조원들의 부축을 받아 고가사다리차량을 이용해 땅을 밟았다.

한씨는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송전탑에 올랐는데 한발자국도 앞으로 가지 못하고 내려와 안타깝다"며 "박근혜 정부와 국회는 쌍용차 국정조사를 통해 비정규직, 정리해고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씨 등은 지난 3월15일 건강악화로 철탑을 내려온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문기주(54) 정비지회장이 링거를 맞은 채 거의 실신상태로 내려온 것과는 달리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늘 송전탑을 내려오지만 쌍용차 사태가 해결되지않은 한 우리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씨 등은 곧바로 대기중인 구급차량으로 평택 굿모닝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7일 이들을 진료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 의료진은 "복기성씨는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데도 혈압이 180/115까지 올라가고, 모두 우울증과 위궤양, 허리통증 등 건강상태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쌍용자동차측은 "철탑농성 종료를 환영하고,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농성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현재 쌍용차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국정조사가 아니라 판매증대를 위한 경영정상화"라고 강조했다.

또 "복직의 우선순위는 지난 2009년 당시 노사합의에 따른 무급휴직자, 희망퇴직자 순"이라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가 주장하는 정리해고자 복직 문제는 회사 정상화가 이뤄진 상황에서 고려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있어, 일단 농성자들이 병원으로 옮겨 건강진단을 받게 한 다음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송전탑 농성장에는 금속노조원과 경찰, 의료진, 취재진 등 300여명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4. 4[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9. 9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10. 10[속보] 포스코 노사, 3차 파업 앞두고 잠정 합의... 기본급 2.6% 인상키로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