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중 세관·검역 등 협약
오는 10월 울산에 국제공항 시대가 열린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울산공항에 울산~중국 충칭 국제선 관광전세기를 취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울산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하는 것은 지난 1970년 개항 후 43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기관과 협약을 맺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6월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 울산관광협회, 지역 여행사 등으로 울산관광 민·관 합동협의회를 구성해 전세기 취항을 추진해 왔다.
이 협의회에 참가하고 있는 지역의 한 여행사는 10월 한 달 동안 10회(회당 탑승객 정원 160명) 운항을 목표로 한국과 중국 관광객을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여행사가 관광객을 유치하면 전세기 항공료, 전세버스 임차비, 숙박비 등을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또 중국 허베이성, 일본 하기시 등에도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현지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전경술 시 관광과장은 "중국에서 한국에 오려는 관광객(요우커)들을 위해 국제선 관광전세기를 10월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운항한 뒤 추가 수요에 따라 부정기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라며 "지나치는 곳이 아니라 방문하는 관광도시 울산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공항은 1970년 11월 개항한 뒤 울산∼서울 정기노선을 개설했지만 1974년에 폐쇄됐다. 이후 1984년 울산∼서울 항공노선을 재개설했으며 1993년 2월에는 울산∼제주 노선이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