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활기찬 창조경제를 구현해 나가기 위한 '마을 만들기 자립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자생 가능한 경제 기반형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진행된다.

실현 가능한 마을 경제 기반 조성으로 마을의 성장 동력 확보라는 목표 아래 5대 전략 12개 과제가 추진된다.

5대 전략은 창조적 판매 마케팅 전략, 주민인식 개선 전략, 경제적 자립역량 강화, 역동적 행정지원 체계 구축, 혁신적 창조공간 허브 조성 전략 등이다.

창조적 판매마케팅 전략은 마을 만들기 통합 판매장 운영, 공동 브랜드 개발, 판매 품앗이 허브 마을 조성, 소비 품앗이 마을 프로젝트 등 4개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마을 만들기 통합 판매장 운영 과제는 자갈치시장 3층 마을기업 홍보 판매관에 마을 만들기 사업 생산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것으로 마을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마을 알리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동 브랜드 개발은 마을 생산제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와 생산제품의 질적 성장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마을 간 제품을 서로 판매하는 판매 품앗이 허브 마을 조성과 마을 간 서로 소비해 주는 소비 품앗이 네트워크는 마을 협동을 통해 마을이 상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마을 주민에게 전달해 지역공동체 형성과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인식 개선 전략의 추진 과제는 마을 박람회 개최, 마을 만들기 장터 개최 등이다.

마을 박람회는 마을 간 정보교류, 수익창출, 마을 알리기로 주민인식 개선과 함께 부산의 마을 만들기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제적 자립 역량 강화 전략은 마을기업 아카데미, 마을기업 전문가 네트워크, 재능기부 네트워크, 등의 과제로 구성됐다.

역동적 행정지원 체계 구축 전략으로는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해 마을에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영업허가 등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혁신적 창조공간 허브 조성 전략 과제로는 거점시설의 체계적, 효율적 관리를 위한 '풀 타임 스케줄 프로젝트'를 운영해 거점시설의 틈새 시간까지 채울 수 있도록 시설활용 극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에서는 재개발 또는 재건축이 되지 않는 저소득층 도시 틈새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공동체를 복원해 물리적, 사회적 재생을 이뤄가는 통합형 도시재생사업인 '행복 마을 만들기' 사업을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13개 구 30개 마을에 1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 개선과 마을 자립을 위한 공동체 운영 지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