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무난한 통과 예상하면서도
- 기재부 인사철 '변수' 경계
부산 기장군이 도시철도 기장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앞두고 총력전을 펴고 있다.
16일 기장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열어 도시철도 기장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군은 오규석 군수를 비롯한 상당수 직원이 관련 부서를 찾아 기장선 사업 선정을 위한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국토해양부의 투자 심사에서 도시철도 4호선(미남~안평)을 기장읍까지 연결하는 기장선 계획안이 통과돼 무난히 대상사업에 선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재부에서도 기장의 열악한 대중 교통망과 산업·관광단지 건설을 비롯한 각종 개발 사업을 고려해 기장선이 꼭 건설돼야 한다는 주장을 반영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고리원전에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위해서라도 기장선 건설이 필요하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재부의 실·국장 인사가 곧 있을 예정이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틈나는 대로 실·국장을 찾았지만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인사가 나게 되면 받게 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 군수는 "기장군은 원전 주변이라는 이유만으로 40여 년 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낙후성을 면치 못했다. 이를 만회하고 원전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라도 도시철도 기장선은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기장선 계획안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이 결정되면 6개월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2015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