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서 문화축제·거리행진
- 부산대 효원굿플러스 사태
- 정부의 적극적 해결도 촉구
부산 경남지역 대학생들이 4일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집회를 올해 처음 열었다. 이에 따라 주춤했던 대학가에 반값등록금 이슈가 재점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진짜 반값등록금과 교육 공공성 실현'을 촉구하는 '4·4 대학생 런웨이 문화제'가 진행됐다.
부산울산경남대학생연합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부산대, 동아대, 울산대 등 300여 명의 대학생이 함께 자리했다.
문화제는 쥬디스태화에서 Dcity(구 밀리오레)까지 돌아오는 코스의 대학생 퍼포먼스 행진으로 문을 열었다.
부산교대 학생들은 '반값등록금은 죽었다'는 피켓을 들고 슬퍼하는 고등학생, 학부모, 아르바이트생이 뒤따르는 근조 퍼포먼스를 펼쳐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본판에서는 참가자 발언과 동아리 공연으로 문화제를 이어갔다.
부경대련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국가장학금 예산 증액, 소득분위 확대 등 일부 개선이 이루어졌으나 성적제한, 불분명한 소득분위 기준 등 제도의 불완전함이 존재하고 있다"며 "불완전한 국가장학금이 아닌 진짜 반값등록금을 실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한국대학생연합이 지난달 18~22일 서울지역 대학생 13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4%가 올해 납부한 등록금이 비싸다고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중 75%는 국가장학금 제도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77%는 고지서상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식의 진짜 반값등록금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부산대 학생들은 효원굿플러스 사태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부산대는 대주단의 원리금(439억 원) 상환 청구 재판에 이어 출자자도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백억 원대 빚을 떠안을 처지에 놓였다. 최소정 총학생회장은 "효원굿플러스 사태에 정부가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갖고 국립대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