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산지역 버스노동조합은 사용자 측과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 온 임단협이 잇달아 결렬함에 따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시급 9.2% 인상 등을 요구하는 노조는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협상에 진전이 없는데다 부산시가 대안마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는 "시가 재정부족을 이유로 표준운송원가를 현실성 없이 재산정했고, 그 재원도 마련하지 못해 운전기사들의 퇴직금으로 적립해야 할 돈으로 준공영제를 운용해왔다"며 반발했다.
사용자 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다른 시·도의 임단협 결과를 지켜본 뒤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달 15일 지부장회의를 소집하고, 16일 파업찬반투표를 벌여 사측을 압박하기로 했다.
또 노동위원회 조정기간이 끝나는 이달 18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9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는 게 노조의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