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성접대 의혹' 별장 압수수색…침대커버까지 들춰

마약견 동원 별장 곳곳 뒤져…머리카락·담배꽁초 수거

뜨거운 국민적 관심 반영하듯 취재진만 50여 명 몰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3-31 18:54:4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성 접대' 장소로 지목된 강원 원주시 부론면 인근 별장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주변 담배꽁초와 머리카락 수거는 물론 침대 커버까지 샅샅이 들추는 등 저인망식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원주 별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철저히 비밀로 일관해온 경찰은 31일 오전11시 45분 원주 별장 대문 앞에 느닷없이 모습을 나타냈다.

당시 경찰 수사관이 탄 차량 1대가 먼저 원주시 부론면의 별장 대문을 열고 진입하자, 4∼5대의 승합차가 차례로 뒤를 따랐다.

말끔한 양복 차림의 수사관 10여명은 승합차에서 내리자 곧바로 별장 6개 동 중첫 번째 건물부터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사관이 진입할 당시 별장에는 관리인 1명이 지키고 있었으며, 별다른 마찰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경찰의 압수수색이 펼쳐진 이 별장은 건설업자 윤씨가 사정 당국 고위관계자 등유력 인사들을 초청해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곳이다.

한 수사관은 별장 뒤편에서 발견된 종이 상자의 내용물을 하나하나 들춰보며 꼼꼼히 살폈다.

또 건물 내부로 진입한 수사관들은 현관 쓰레기통 등에 남아 있는 머리카락과 담배꽁초까지 샅샅이 거둬갔으며, 건물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게 지문 채취 작업을 벌였다.

별장 내부 침대 커버와 매트리스까지 뒤지는 모습도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경찰견과 함께 투입된 수사관은 별장 6개 동과 풍차, 정원 내 수영장 등 곳곳을 돌며 마약성 약품이 있는지 탐지했다.

마약 감지견이 투입된 것은 이 별장에서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한 채 파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8일 내사 착수 선언 이후 거의 2주 만에 나선 경찰의 압수수색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미 증거가 인멸된 채 이뤄진 '빈집 수색'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날 경찰이 압수수색을 펼친 원주 별장에는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 채널을 비롯해 중앙 일간지 등 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취재진들은 경찰의 압수수색 장면을 놓치지 않으려고 별장 대문과 주변 야산을수차례 뛰어다니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이 이날 원주 별장 압수품은 4∼5박스 분량과 컴퓨터 본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5시께 압수수색을 마친 일부 수사관은 "압수품 중 의미 있는 증거물을 확보했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 공세에도 일체 함구한 채 별장을 빠져나갔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 4조로 물꼬 튼다(종합)
  2. 2남부내륙철도 적정성 재검토 '암초'… 완공 2030년으로 늦춰진다
  3. 3오늘 국군의날 시가행진 10년만에 부활…"北 열병식 대조"
  4. 4부산 與당직자 출신 총선 리턴매치 촉각
  5. 51년간 조례 발의 ‘0’…‘밥값’ 못 한 부산 기초의원 21명
  6. 6"엄마 나 폰이 고장났어" 사칭 문자로 63억 뜯어낸 일당 덜미
  7. 7‘자율형 공립고 2.0’ 서부산 학생 40% 선발 검토
  8. 8사업비 2조 늘었지만 ‘부전역’ 추가로 경제성 확 높아져
  9. 9기장 오시리아역~테마파크 보행육교 완공
  10. 10거제서 4층 펜션 리모델링 중 붕괴
  1. 1오늘 국군의날 시가행진 10년만에 부활…"北 열병식 대조"
  2. 2부산 與당직자 출신 총선 리턴매치 촉각
  3. 3尹 “몸 던져 뛰면 엑스포 우리 것 될 것” 막판 분전 촉구
  4. 4李 “도주우려 없다” 檢 “증거인멸 우려” 심야까지 설전 예고
  5. 5이언주, 국힘 ‘주의 촉구’ 징계에 “대통령 불경죄냐” 반박
  6. 6尹, 국군의날 '국민과 함께' 빗속 시가행진
  7. 7[속보]이재명 서울중앙지법 도착, 이르면 오늘 밤 구속 갈림길
  8. 8민주 26일 원내대표 선거…4파전 속 막판 단일화 변수
  9. 9울산 무분별 난립 정당 현수막 제한 조례 공포
  10. 10이재명, 헌정사상 첫 제1야당 대표 법원 영장심사 출석
  1. 1기장 오시리아역~테마파크 보행육교 완공
  2. 2휘발유 가격 1790원…정부, 고유가 주유소 500곳 현장 점검
  3. 3"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점 1곳당 연 3110만 원 마진"
  4. 4악성 체납자 3만 명, 세금 안 내고 버티다 '명단 공개' 해제
  5. 5‘부진의 늪’에 빠진 부산지역 건축 인허가 실적
  6. 6"아웃도어 재킷, 수십만원 고가에도 세탁 등 기능 저하"
  7. 7수산물 소비급감 없었지만…추석 후 촉각
  8. 8‘상저하고’ 별나라 얘기?…갈수록 어려워지는 부울경 경제
  9. 9LH ‘외벽 철근 누락’에 원희룡, “시공 중인 공공주택 일제 점검하라”
  10. 10국회서 막힌 산업은행 이전, 부산서 활로 뚫는다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 4조로 물꼬 튼다(종합)
  2. 2남부내륙철도 적정성 재검토 '암초'… 완공 2030년으로 늦춰진다
  3. 31년간 조례 발의 ‘0’…‘밥값’ 못 한 부산 기초의원 21명
  4. 4"엄마 나 폰이 고장났어" 사칭 문자로 63억 뜯어낸 일당 덜미
  5. 5‘자율형 공립고 2.0’ 서부산 학생 40% 선발 검토
  6. 6사업비 2조 늘었지만 ‘부전역’ 추가로 경제성 확 높아져
  7. 7거제서 4층 펜션 리모델링 중 붕괴
  8. 8턱없이 적은 ‘범죄피해 구조금’…유족은 두 번 운다
  9. 9진주시의회 국외연수비 1억1100만 원 반납
  10. 10부울경 오늘 비 내리다 말다 계속…낮 최고 23~27도
  1. 1아! 권순우 충격의 2회전 탈락
  2. 2'돈을 내고 출연해도 아깝지 않다' 김문호의 최강야구 이야기[부산야구실록]
  3. 3라켓 부수고 악수 거부한 권순우, 결국 사과
  4. 4압도적 레이스로 12번 중 11번 1등…수상 종목 첫 금
  5. 5북한에 역전승 사격 러닝타깃, 사상 처음 우승
  6. 6여자 탁구 2연속 동메달
  7. 7김우민 수영 4관왕 시동…‘부산의 딸’ 윤지수 사브르 金 도전
  8. 8황선홍호 27일 16강…에이스 이강인 ‘프리롤’ 준다
  9. 9中 텃세 딛고, 亞 1위 꺾고…송세라 값진 ‘銀’
  10. 10북한 유도서 첫 메달…남녀 축구 무패행진
우리은행
밴쿠버에서 만난 영도의 미래
녹슨 배 400여 척 해안 점령…‘옛것’도 쾌적해야 자원 된다
위태로운 통학로 안전해질 때까지
과속 잦은 내리막길 12차로 건너야 학교…보행육교 신설을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