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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청소년연합(IYF) 굿뉴스코 단원. IYF 제공 |
부산정보대 유아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이다연(여·22) 씨는 4년 전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잠을 자지 않고 30시간 연속으로 게임만 할 정도로 게임중독이 심각했다. 검정고시를 마치고 대학에 입학했지만 중독 증세는 여전했다. 그의 삶을 바꾼 것은 캠퍼스에서 우연히 본 해외봉사단 모집 포스터였다. 그는 포스터 속 단원들의 웃는 모습을 보며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자는 마음으로 봉사단에 가입했다. 1년 후 이 씨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학생들을 돕는 봉사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제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당당히 말한다. "한국에서 방황했던 삶이 제1의 인생이고 게임 속 삶이 제2의 인생이라면, 시에라리온에서의 1년은 진정한 행복을 찾은 제3의 인생입니다."
해외봉사를 통해 절망에 빠진 청년에게 새로운 삶을 깨닫게 하는 봉사단이 있어 화제다. (사)국제청소년연합(이하 IYF)는 '2013년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27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KBS 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굿뉴스코는 지난 11년간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80개국에 4500여 명의 해외봉사자를 파견해온 IYF 산하 봉사단체다. 참가 대학생들은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는 모토 아래 1년간 여러 나라에 살며 민간교류자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는 2월부터 12월까지 총 11개월간 503명의 대학생이 70여 개국으로 파견돼 봉사, 교육, 청소년 선도 같은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의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몸소 체험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자리. IYF 측은 지난 11개월간의 경험을 소개하고 봉사단을 알리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영준 IYF 고문은 "굿뉴스코 활동을 통해 일부 학생은 게임, 알코올, 무기력증에 빠져 방황하던 삶이 변화됐다"며 "이러한 과정을 이번 행사에서 연극 형식으로 소개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