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질개선·인프라 조성 병행
- 특별법 따른 시범도시 추진
부산 자유시장~55보급창~북항지역이 동천살리기와 연계해 생태복합형 상권으로 탈바꿈한다. 원도심은 '경제기반형 재생 사업'으로 도약을 노린다.
부산발전연구원(BDI)은 19일 부산시에서 용두산공원·부산역·부산진역·동천과 자유도매시장을 연계한 '원도심 상업지역 재생 마스터플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이 발의한 '도시재생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대비해 원도심인 5개 자치단체(영도·중·동·서·부산진구)의 재생 청사진을 마련한 것이다.
BDI는 우선 동천 하천 살리기를 통해 자유시장~북항지역을 생태형 상권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천을 낀 자유시장과 조선방직 일대는 과거 최대 번화가였으나 지금은 침체기에 접어든 상태다. 용역을 수행한 한승욱 연구위원은 "동천 수질 개선과 함께 보행자 전용다리 같은 친수시설을 설치하면 신흥 상권이 형성돼 주변 전통상권까지 활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 하천 살리기를 통해 주변지역을 재생하겠다는 의미다.
부산역광장 지하 입체 개발도 우선 과제로 꼽혔다. 원도심에서 북항재개발 대상지까지 지하 통로를 뚫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해양비즈니스·공원·문화공간을 도입하기 위해서다. 사업비는 3800억 원대로 추산됐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근대 개항지인 동구 초량동 텍사스거리에 외국인 근대특화거리 ▷차이나타운은 화교학교와 연계한 중국 전통체험마을 ▷중구 광복로는 관광자원과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인터렉티브(Interactive) 거리로 되살리자는 구상도 나왔다.
남항의 소규모 창고는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는 한편 해양산업 연구개발(R&D)센터 활용공간으로 가닥이 잡혔다. 원도심 재생 전체 사업비는 7000억~8000억 원대로 추산된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도시재생특별법이 발효되면 전국적으로 시범도시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 원도심이 '경제기반형 시범도시 1호'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