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뽕 판매책 등 31명 무더기 입건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3일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판매총책 A(35) 씨 등 8명을 구속했다. 단순 교부 및 투약한 B(41) 씨 등 2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A 씨는 1년 전부터 전국 총책으로부터 해외 밀반입한 히로뽕을 건네받아 소매책인 C(49) 씨 등 7명에게 한번에 1~5g씩 수차례에 걸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대포폰을 이용하고 차량 내 거래를 원칙으로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또 B 씨는 지난해 10월 성매매 여성을 모텔로 유인해 히로뽕을 몰래 탄 음료수를 권한 뒤 투약을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 편의점 복면강도 구속영장 신청

부산 남부경찰서는 13일 새벽 시간 복면을 하고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난달 22일 오전 5시15분께 남구 대연동 모 편의점에 모자와 복면을 쓰고 흉기로 종업원 이모(29) 씨를 위협해 현금 25만 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연쇄성추행 일삼은 30대 구속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새벽 시간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목을 졸라 넘어뜨리는 수법으로 연쇄 성추행을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모(30) 씨를 구속했다. 정 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2시30분께 해운대구 우동 길거리에서 귀가하던 A(여·18) 양과 B(여·50) 씨의 목을 졸라 넘어뜨린 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5%의 만취상태에서 차량을 타고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검문을 피하려고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가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