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영~중앙동 2.3㎢ 규모로
- 기존 건물 박물관으로 활용
마산항 서항지구에 바다와 시내 관광지를 연결하는 명품 워터프론트(수변공간)가 조성된다. 특히 개발예정지 기존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해 박물관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도시재생기법도 도입된다.
마산지방해운항만청은 마산만에 있는 마산합포구 월영동~중앙동 2.3㎞(21만555㎡)를 워터프론트로 조성하는 기본계획수립용역안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곳은 기존 항구가 폐쇄됨에 따라 국가 소유인 공간을 활용해 개발된다.
항만청이 마련한 밑그림은 시민휴식 및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관광 공간 조성이 주요 내용이다. 크게 ▷상징공간▷해안생태체험공간▷ 레포츠공간▷ 중심공간 등 5개 권역으로 나뉜다.
상징공간에는 마산 3·15 의거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 추모광장과 해안스탠드, 야외갤러리 등이 들어선다. 해안생태체험공간에는 마산만 바닷물을 직접 끌어들여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해안생태체험관이 만들어진다. 문화예술공간은 마산항박물관· 뮤직가든· 뮤직화랑 등으로 꾸며진다. 창원의 대표축제인 국화축제 개최장으로 활용될 중심공간에는 중앙광장·수상무대, 피크닉장, 수상플랫폼 등이 조성된다.
워터프론트 내에는 새로운 도시재생 프로그램도 적용된다. 이전하는 항만청 청사와 세관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박물관과 주민문화센터로 등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항만청과 창원시는 이곳과 창동예술촌, 주남저수지 등을 연결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 쉼터 기능은 물론 바다를 낀 명품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항만청과 창원시는 국비 490억 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거친 뒤 2015년 착공, 2018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 관계자들은 "서항 워터프론트가 국제적 명성을 갖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