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는 '빛차린' 브랜드 개발
- 주민 생산품 판촉 활동 앞장
- "저소득층 일자리·수익 기대"
자활상품 홍보관를 개관하고 자활상품 브랜드까지 만드는 등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가 자활상품 살리기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자활 상품이란 저소득층 주민들이 자활근로사업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일컫는다.
부산 사상구는 28일 자활상품 홍보관 '新나는 자활장터'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자활장터는 자활관련 생산품 홍보관으로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곳이다. 주례3동 주민센터 지하층 360.93㎡를 2억 원의 예산으로 리모델링, 홍보관으로 꾸몄다.
장터 판매대에는 사상구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생산하는 천연비누, 꼬마김밥, 두부 등 다양한 상품들로 채워졌다. 제빵 체험장도 함께 들여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리본공예, 빵 만들기 등도 직접 해볼 수 있다. 사상구 관계자는 "자활장터가 자리를 잡아 저소득층 주민들의 일자리와 수익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 북구는 자활상품 품질 향상과 판촉 활동에 힘을 쓰면서 지난해 '빛차린'이라는 자활 상품 브랜드를 내놓기도 했다.
특히, 덕천동 삼정그린코아아파트 상가에 자리를 잡은 떡 가게 '빛차린 떡'은 손님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활사업 참여자들은 정기적으로 전통음식연구소에서 교육을 받는 등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다. 개업 때부터 참여해온 신인숙(여·북구 구포동) 씨는 "재료 구매부터 위생까지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빛차린'은 저소득층 주민들이 공동작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봉제품과 두부, 꽃장식, 천연비누 등 5개 품목의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소득 계층이 많은 사상구와 북구는 자활근로사업 정착이 꼭 필요한 지역이었다.
각 지자체가 자활상품을 알리고 지원하면서, 자활근로사업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수익까지 올리고 있다. 북구에는 현재 저소득층 주민 593명이 36개 자활근로사업장에서, 사상구의 경우 41개 사업장에서 662명이 자활근로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 공동 작업장에서 올린 수익만 지난해 총 10억 원에 이른다.
북구 관게계자는 "일자리만 제공하던 자활근로사업이 브랜드 창출을 거치면서 점차 수익까지 안겨주는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