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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가격공개로 휘발유 값 잡다

매주 구별 최저가 명단 공개

  • 국제신문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3-01-13 21:19:00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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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입소문·공무원 설득에
- 셀프·알뜰주유소 등 늘어나
- 전국평균보다 26원 저렴해져

창원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ℓ당 1903원으로 전국 평균치(1929원)보다 26원 저렴하다. 가장 싼 곳은 ℓ당 1808원이다.

지난해 1월 창원의 평균 휘발유값(ℓ당 1995원)과 전국 평균값(ℓ당 1999원)을 감안하면 격차가 더 벌어진 셈이다.

과거 전국보다 높았던 창원지역 기름값이 이처럼 안정세를 보이는 요인은 뭘까. 창원시의 '유가 안정 프로젝트'가 서서히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시는 2010년 7월 통합시 출범 이후 '유가 낮추기'에 힘을 기울여왔다.

시는 매주 목요일 최저가 주유소 명단을 온·오프라인으로 공개했다. 시내 5개 구청별로 최저가 주유소 5곳과 최고가 1곳의 명단을 올리는 것이다.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웠다. 상당수 시민들이 '어디에 있는 주유소가 싸더라'는 소감을 인터넷에 올렸고, '저렴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자'는 캠페인 제안이 쏟아지기도 했다. 시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 직원들이 '고유가 주유소'의 업주들을 찾아가 설득작업(?)을 벌였다. 이들 업주 중에는 시의 뜻에 공감해 가격을 내리는 곳이 늘어났다. 또 시는 저유가 업소들의 명단을 읍·면·동 지정 게시판과 아파트단지 내 게시판·엘리베이터 등에 부착했다.
이와 함께 주유소 수 확대 정책으로 가격경쟁을 이끌어낸 것도 작용했다. 창원의 주유소는 모두 224곳으로 2010년 통합 때보다 12곳 늘었다. 특히 일반주유소보다 가격이 저렴한 셀프·알뜰주유소가 각각 29곳, 7곳으로 유가 안정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셀프·알뜰주유소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시설·경영자금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기름값 안정을 위해 관내 주유소에 대한 행정지도와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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