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우선' 경향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변화에 따른 '재수 기피' 심리가 부산지역 대학들의 정시모집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2013학년도 대입의 마지막 관문인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7일 전국적으로 마감된 결과, 부산권 1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8개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조금씩 올랐고 7개는 다소 내려갔다.
경쟁률이 오른 대학은 부산교대(6.37 대 1/지난해 4.8 대 1) 한국해양대(5.43 대 1/〃5.08 대 1) 동명대(5.21 대 1/〃5.15 대 1) 부산외국어대(4.73 대 1/〃3.16 대 1) 경성대(4.54 대 1/〃4.21 대 1) 부산대(4.30 대 1/〃3.42 대 1) 고신대(4.29 대 1/〃3.37 대 1) 신라대(4.01 대 1/〃3.81 대 1) 이다.
동서대(5.89 대 1/〃6.4 대 1) 동의대(4.74 대 1/〃4.87 대 1) 부산가톨릭대(4.17 대 1/〃5.97 대 1) 인제대(4.09 대 1/〃5.23 대 1) 동아대(3.48 대 1/〃3.63 대 1) 부경대(3.32 대 1/〃3.75 대 1) 영산대(2.85 대 1/〃3.39 대 1)는 내려갔다.
부산교대의 경쟁률 상승폭이 커 눈길을 끈다. 지난해만 해도 부산교대와 진주교대만 정시모집의 가군에 속했고, 나머지 교대는 모두 나군이었다. 그런데 올해 진주교대가 나군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가군에는 부산교대만 남게 돼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대 경쟁률도 올랐다. 이는 수도권 대학을 노렸던 상위권 학생들이 재수 기피에 따라 부산대로 적잖게 선회했기 때문이란 것이 입시계의 분석이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합격선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3학년도 부산권 대학 정시모집 경쟁률
(가나다 순) |
대학 |
2013학년도 |
2012학년도 |
경성대 |
4.54 대 1 |
4.21 대 1 |
고신대 |
4.29 대 1 |
3.37 대 1 |
동명대 |
5.21 대 1 |
5.15 대 1 |
동서대 |
5.89 대 1 |
6.4 대 1 |
동아대 |
3.48 대 1 |
3.63 대 1 |
동의대 |
4.74 대 1 |
4.87 대 1 |
부경대 |
3.32 대 1 |
3.75 대 1 |
부산대 |
4.30 대 1 |
3.42 대 1 |
부산가톨릭대 |
4.17 대 1 |
5.97 대 1 |
부산교대 |
6.37 대 1 |
4.8 대 1 |
부산외국어대 |
4.73 대 1 |
3.16 대 1 |
신라대 |
4.01 대 1 |
3.81 대 1 |
영산대 |
2.85 대 1 |
3.39 대 1 |
인제대 |
4.09 대 1 |
5.23 대 1 |
한국해양대 |
5.43 대 1 |
5.08 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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