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1일 확정된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이 오페라전용극장은 북항재개발지역의 해양문화지구에 들어선다. 부산시 제공 |
- 市, 북항에 2014년 착공 추진
해양수도 부산의 대표 문화 아이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외형이 드러났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는 11일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지명초청 설계 공모' 심사 결과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의 건축가 스노헤타 씨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당선작은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을 위한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지면을 융기시키고 지붕과 연결하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또 외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지붕면을 설계해 주변 경관을 조망하거나 야외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1차 공모전 당선 5개 팀과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 전문 건축가 5팀 등 총 10개 팀이 참여했다. 당선작은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1·2차 심사위원이 총 4일간의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시민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참관단 제도가 처음 도입됐다.
부산시는 당선작 선정을 계기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페라하우스는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4년 착공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 일원(연면적 4만8182㎡)에 객석 1800석 규모의 오페라 전용극장과 300석의 소극장·다목적실 등으로 꾸며진다. 오페라하우스는 기존의 '복합적 아트센터' 개념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문화시설로 지역 문화의 전문화 및 다양성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는 건축비·운영비 문제에다 공연장 입지의 적정성을 놓고 일부 문화예술계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갑준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북항재개발지역은 아름다운 경관과 교통 요충지로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서기에는 적지"라며 "세계를 매혹시키는 대표적 문화 아이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