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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장향숙 前의원 13시간 조사…혐의부인

장 전 의원에게 돈전달 자백한 권씨 소환, 대질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10-03 13: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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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 장향숙 전 의원이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55분께 장 전 의원을 소환해오후 11시10분께까지 13시간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지만 장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장 전 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장애인 비례대표는 돈 주고 살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삶에서 올 수 있는 역할의 기회"라면서 "나와 최동익 의원을 욕되게 하지 말아달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장 전 의원은 권모 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으로부터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난 1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300만원, 2월 자신의 부산 금정구 4·11 총선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3천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또 민주당 최동익(비례대표) 의원과 최 의원의 후원회장인 강모 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간부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난 3~4월 3차례에 걸쳐 7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장 전 의원은 권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고, 강씨에게 7천만원을 받기는 했지만 이 돈은 개인적으로 빌린 것일 뿐 최 의원과는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특히 5천만원에 대해 강씨와 작성한 차용증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장 전 의원에게 3천300만원을 전달했다고 자백한 권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장 전 의원과 대질신문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강씨와 특별한 친분이 없는데 거액의 금전거래를 한 경위와 최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한 이튿날(3월15일) 받은 2천만원에 대해서는 차용증을 작성하는 않은 이유를 집중 추궁했다는 후문이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민주당 공천비리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주 초 장 의원 등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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