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다음 달 2일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장향숙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민주당 최동익 의원(비례대표)의 측근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간부 강모 씨가 장 전 의원에게 건넨 7000만 원의 대가성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장 전 의원은 4·11총선을 앞두고 권모 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으로부터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난 1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300만 원을, 2월에는 장 전 의원의 부산 금정구 4·11총선 예비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3000만 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3~4월 최 의원과 강모 씨로부터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받게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세 차례에 걸쳐 7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장 전 의원을 상대로 금품수수 여부와 최 의원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