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권 발전위해 반드시 필요
- 지역에 행정력·예산 지원해야
"신공항 건설 문제는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거쳐 입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홍철 위원장(사진)은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홍 위원장은 지난 24일부터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발전 주간'행사에 참가 중이다.
홍 위원장은 "현 정부가 신공항 건립에 대한 입장을 밝힌 상태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영남권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그동안 입지를 놓고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이제부터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신공항 입지 결정을 위한) 조사가 2년이 걸리든 5년이 걸리든 빈틈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합 창원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행정구역 통합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해당 자치단체에 예산과 행정력을 실어줘야 한다. 광역시·도를 거치지 않고 중앙정부가 직접 지원을 해야 한다"면서 "물론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이 속시원하게 이뤄지지 않지만 그럴수록 중앙정부에 많은 요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남권 발전과 관련, "정부가 남해안 발전을 위해 남해안 철도를 신설하는 등 인프라를 갖추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최근 확장된 남해고속도로 하나 가지고는 안 된다. 지자체 또한 뭔가 이루려는 노력을 병행할 때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우선 지역에서 노력하는 게 순리이지만 중앙정부의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건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 출신인 홍 위원장은 대구·경북연구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