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기념식…UI 전면 교체
- 빠르게 성장한 사립대 평가
- 4년 연속 교과부 사업 선정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은 동서대가 도약을 위한 새 비전을 선포하고, 대학을 나타내는 시각적 상징물인 UI(대학통합이미지)를 전면 교체하는 등 미래를 향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동서대는 20일 오후 4시 학교법인 동서학원 센텀캠퍼스 소향뮤지컬센터에서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장제국 총장은 'DSU 비전 선포'를 통해 ▷창의력·잠재력·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시스템 변환 ▷기회의 통로가 되는 대학 ▷아시아의 허브가 되는 대학을 도약을 위한 역점 추진 과제와 방향을 밝힌다.

이와 함께 새로운 UI도 도입한다. 동서대는 20년 만에 채택한 새 UI에 대해 "학생의 잠재력을 창의적으로 극대화하고 기회의 장을 열어준다는 뜻인 Before Dongseo After Dongseo(BDAD)의 정신을 담는다"고 설명했다.

동서대는 지난 1992년 동서공과대로 개교했다. 1996년 현재의 이름으로 교명을 바꾼 동서대는 부산지역에서 짧은 기간 안에 안정된 기반을 갖추고 빠르게 성장한 사립대학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의 4년제 대학 가운데서 '후발주자'로 분류할 수 있는 동서대는 올해를 포함해 4년 연속으로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정부의 예산지원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4년 연속 선정'은 부산의 4년제 사립대 가운데 동서대가 유일하다.

아시아 대학 간 협력과 발전을 증진키 위해 지난해 교과부가 선정한 '캠퍼스아시아' 시범사업에 선정(전국 9개 대학)된 부산지역 대학도 동서대뿐이다.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아대학총장협의회를 유치하는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류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07년에는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을 설립해 큰 심을 끌었다.

이 대학은 지난 8일 마감된 4년제 대학 1차 수시모집에서 부산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 총장은 "사람으로 치면 20년이란 시간은 성인으로 변화해가는 시기다"라며 "아시아의 허브로 성장하는 대학, 학생의 잠재력을 창의적으로 극대화하는 배움의 장으로 동서대를 변화시켜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