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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산바로 인한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난 경남 창원시 성산구 불모산터널 요금소 앞 도로(창원서 김해 방향)에 18일 엄청난 토사와 바위가 도로를 덮쳐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땜질식 복구가 아닌 급경사 법면도로 위험구간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
태풍 '산바'가 물러감에 따라 경남 곳곳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복구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피해가 심해 복구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은 군부대와 경찰 등의 협조를 받아 침수됐던 농작물, 상가·주택, 산사태로 통행이 제한된 도로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복구에 나섰다.
도와 시·군 공무원들은 농작물 피해 지역에서 벼 세우기와 낙과 수거 등을 돕고 있다.
농작물 피해는 벼논 5천231㏊와 과수 564㏊ 등 6천200㏊에서 발생했다.
침수피해가 많았던 창원시 마산어시장 일원과 진해구 용원 등에서는 17일에 이어 이날도 공무원과 군인 등 1천400여명과 장비 50여대가 동원돼 거리정비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릎까지 찼던 물은 빠졌지만 길거리에 쓰레기가 널려있다.
이번 태풍으로 마산어시장 일대 30여개 점포, 용원지역에서는 300여 점포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
산사태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던 88고속도로 함양·거창 경계지점에서는 밤샘 작업에 이어 이날도 인력 370여명과 장비 140여대가 응급복구 작업을 벌였다.
도로공사 측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한 방향으로 차량을 통행시키기로 했다.
양방향 차량 통행 재개되려면 10일 정도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보고 있다.
창원-부산간 불모산터널 주변 4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민간사업자 측이 복구작업을 벌여 차량을 일부 통행시키고 있으나 복구를 마무리하는 데는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와 사업자 측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
도내 도로 34곳에서 약 22억원 가량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