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잇따른 내습으로 경남에서 발생한 농업분야 피해면적이 2000㏊를 웃도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1일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번 태풍으로 벼 쓰러짐이 319㏊, 배·사과·감·참다래 등 각종 낙과 피해가 20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멜론·토마토·고추·상추 등 시설채소 피해도 56.6㏊에 이른다.
지역별로 보면 거창군 583.8㏊, 진주시 458.1㏊, 하동군 345.2㏊ 등으로 태풍의 진로 방향에 있었던 서부 경남지역의 피해가 컸다.
비닐하우스, 버섯재배사 등 농업용 시설물 피해는 120.4㏊로 파악됐다.
수산분야에서는 어선 1척이 완전히 부서졌고 6척은 일부 파손됐다. 수산증양식시설 62곳과 어구·어망 등의 피해신고는 62건을 기록했다. 축산분야의 경우 축사와 양봉시설이 부서지면서 12건의 피해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은 창녕·거창등에서 1채씩 반파됐다.
도는 내달 7일까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피해규모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