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사진) 전 대법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48일 만에 새누리당의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은 것을 놓고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간에서는 안 전 대법관의 처신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대법관을 퇴임한 지 두 달도 안돼 정치권에 몸 담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개인의 직업선택권으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라는 주장도 있었다.
'democracy**'는 "안 전 대법관이 어떤 사람인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로 당시 송광수 검찰총장과 함께 '국민검사'라는 칭호를 얻은 사람이 아닌가"라면서 "아무리 개인의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안 전 대법관은 달라야 한다. 정파적 이해를 초월해서 존경받는 법조인으로 남는 것이 그토록 어려웠는가….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우리는 분명 '국민검사' 한 사람을 잃었다"고 말했다. 'bugiboy***'는 "과거 드물지만 몇몇 대법관이 정당에 진출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퇴임 대법관이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처럼 되고 있다. 안 전 대법관과 함께 퇴임한 다른 3명의 대법관도 모두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았다. 법으로 변호사 개업을 금지하고 있지 않지만 그렇게 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면서 "안 전 대법관이 퇴임사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정치를 하는 것은 변호사 개업을 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whwj***'는 "안 전 대법관이 개인의 이익추구를 위해 변호사 개업을 한 것도 아니다. 로스쿨 교수로 가는 것보다 정치개혁이라는 불특정 다수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을 하겠다는데 폄훼할 일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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