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당내 경선이 이틀 만에 중대 위기에 봉착했다.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등 '비문재인(비문)' 진영 후보들이 모바일 투표의 허점을 이유로 두 번째인 울산 경선에 불참했다.
대선 후보 경선이 출발부터 삐걱거리자 누리꾼들은 "제1야당의 수준이 이 정도인가", "차라리 후보를 내지 마라"는 등의 격한 비판글을 쏟아내며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light***'는 "후보자 네 명의 이름을 다 듣지 않고 투표한 뒤 전화를 끊으면 미투표로 처리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런 방식은 기호 4번 문재인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사전에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은 제1야당 민주당 지도부가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jinil***'는 "이번 제주 경선 투표율(58,6%)이 지난 1월 전당대회(80.0%)와 6월 전당대회(73.4%)에 비해 투표율이 크게 낮았다. 비문 세 후보가 주장하는 대로 모바일 투표방식의 문제로 무효 처리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미투표로 처리된 것은 재투표를 하게 하든지, 아니면 재검증해 유효처리하는 방식으로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함에도 울산 경선을 강행한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파행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ird****'는 "민주당은 지금 자멸의 길로 가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비문 세 후보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고, 세 후보는 당장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 경선 파행을 수습할 능력이 없는 당이라면 차라리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낫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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