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선출 직후 첫 행보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을 놓고 누리꾼들은 지극히 계산된 '정치쇼'라는 비판과 '국민화합을 위한 정치행보'라는 공방을 주고받으며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dhk****'는 "노무현 죽이기, 비판세력 감옥보내기, 패거리 인사 등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계를 20년 뒤로 돌려놓은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박근혜 후보는 어디서 뭘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 박 후보는 노 대통령 재임시절 탄핵에 앞장서고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극언까지 퍼부었다"면서 "이명박 정권의 '살아있는 권력'이었던 박 후보가 이 정권의 과오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없는 묘역 참배는 보여주기식 대선행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moon***'는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지 3년이 넘었다. 최소한 1년 전에라도 방문했더라면 그 진정성을 이해하겠지만 후보 선출 다음 날, 그것도 참모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봉하마을 방문을 전격 결정했다니 '정치쇼'라는 비판을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usaca***'는 "좀 더 일찍 찾아갔다면 좋았겠지만 언제까지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와 척결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나. 박 후보의 이번 방문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통해 국민화합을 이루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iver***'는 "박 후보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가 자연스럽고, 곧 선출될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것이 환영받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뤄지는 그날이 국민통합이 이뤄지는 날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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