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00억 원 달하는 사업비용
-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 없어
- 제2순천만으로 각광 잠재력
- 창포만 생태적 개발 빠뜨려
- 일부 구간 정부사업과 겹쳐
- 창원시 참여에 난색 표명도
- 옛 마산지역: 서항 ~ 구항 신시가지 앞쪽
통합 창원시가 추진 중인 워터프론트(수변공간) 방안의 핵심은 시민 휴식공간 조성과 관광수익 창출에 있다. 시는 이런 목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관련 용역을 수행해 최종 용역보고서를 내놨다. 하지만 소요 사업비(추정) 3810억 원에 대한 구체적인 확보 방안이 없을 뿐 아니라 옛 마산시 쪽에만 치중해 통합시 전체 해안의 워터프론트 방안으로는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시가 국제적 해양관광도시로 가려면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요사업 개요
시는 관내 321㎞의 해안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워터프론트를 조성해 관광수익을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크게는 서항지구(역사민주공원, 선박형 카페테리아), 가포지구(자연휴양공원, 포레스트 빌리지), 구항지구(어린이 직업체험관, 캐릭터 테마파크), 귀산지구(어촌문화체험관, 해양체험공간), 관광특화시설(마창대교 번지점프대) 등이다.
이들 가운데 해양레저시설로 도입될 '케이블 스키'가 눈길을 끈다. 이는 수면 8m 상공에 특수 운행 케이블을 설치해 탐방객들을 빠르게 이동시키는 것이다. 또 마창대교 하부에 수직형으로 설치될 번지점프장은 국내에서 최장 규모다. 시는 1~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면 워터프론트 조성이 끝나는 2020년까지 연간 1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됐을 경우 1조2000억 원의 운영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마산만 일대를 국제적 해양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 나온 계획(방안)은 기본구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실시설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족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제점과 개선점
해안에 대한 전체적인 워터프론트 조성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서항~구항지구의 마산 시가지 쪽에만 치중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시의 워터프론트 계획을 순탄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토해양부 마산해양항만청과의 협의도 필요하다.
서항~구항지구에는 마산해양항만청이 지난해부터 1000억 원을 투자하는 워터프론트 조성 계획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마산해항청은 창원시의 동참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마산해항청은 구항지구, 서항지구, 가포지구의 수변공간에 지난해부터 2016년 완료를 목표로 자연공원, 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마산해항청 관계자는 "창원시가 우리 사업에 참여한다는 말을 아직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시는 예산 확보 방안으로 민간자본과 국비 유치 등을 밝히고 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다. 게다가 통합시(창원 마산 진해)의 해안선은 다양한 자원을 갖추고 있는데도 기초조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통합시 해안선 전체를 대상으로 워터프론트의 밑그림을 만들겠다'는 시의 방침이 상당히 틀어진 셈이다.
특히 합포구 진동면 창포만 일대는 철새도래지로 바다 생태계가 살아있는 천혜의 생태관광지역이지만 이에 대한 구상은 제외됐다. 이곳에는 해마다 수천만 마리의 희귀 도요새들이 찾고 있어 친환경·생태적으로 잘 개발할 경우 제2 순천만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는 이곳 인근 마을에 시민휴식용 시설만 조성해 놓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22일 "창원 도심의 봉암갯벌과 창포만을 연결하는 워터프론트 조성이 심도 있게 검토돼야 한다"면서 "세계적인 수변공간은 고층 빌딩이나 각종 시설물을 짓는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창원 워터프론트 총사업비 |
조성비 |
2800억원(74.3%) |
보상비 |
810억원(21.2%) |
부대비용 |
170억원(4.5%) |
합계 |
3810억원(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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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창원 워터프론트 관련 전망치 |
당일 관광객 |
24만1000명 |
숙박 관광객 |
48만4000명 |
외래 관광객 |
1만5000명 |
지역주민 방문객 |
83만명 |
총계 |
157만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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