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관광도시 타당성 용역
- 창포만 활용 등 빠져 부실 지적
- 서항·구항지구, 정부와 중복
- 市 "필요하면 용역 추가 시행"
통합 창원시가 국제적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한 '워터프론트(수변공간) 기본방안'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해안(마산합포구 진동~진해구 용원동 321㎞)을 대상으로 '워터프론트 조성 타당성 용역'을 수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용역비는 2억6000만 원으로 서울의 한 업체가 맡았다.
시의 워터프론트 방안은 옛 마산시의 시가지 수변공간에 각종 테마형 시설과 시민 휴식공간 등을 배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서항지구 내 도입시설로 문화센터, 요트스쿨, 비치호텔이 제시됐다. 구항지구에는 어린이 직업체험관, 귀산지구에는 어촌체험센터, 봉암·적현지구에는 자유무역기념관 등이 꼽혔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는 2020년 이후 창원을 찾을 관광객은 연간 1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애초 마산만 외에 통합시 해안(321㎞) 전체에 대한 워터프론트 구상이 필요하다는 학계와 환경단체의 지적에 따라 이번 과업을 수행했지만,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마산합포구 진동 창포만 일대는 도요새가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이지만 이에 대한 조사와 활용 계획 등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에 3810억 원이 든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 예산 확보 방안은 빠져 있다.
게다가 마산만 서항지구~구항지구~가포지구 등은 국토해양부 산하 마산해양항만청이 1000억 원으로 워터프론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중복 계획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서항·구항지구 등은 국가 소유여서 중앙정부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이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마산해항청 관계자는 "현재 마산만에 대한 방재시설 및 워터프론트 조성 사업을 국가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가 소유 땅에 창원시가 구상(계획)하는 비치호텔 등을 짓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부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전체 워터프론트 계획에 대한 용역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면서 "구항과 서항지구에 시설물을 조성하는 문제 등은 마산해양항만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통합 창원시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개요 |
사업범위 |
관내 해안 321.14㎞ |
총사업비(추산) |
3810억 원 |
주요사업 지구 |
서항, 가포, 구항, 귀산 |
추진 |
1단계 2013~2015년 2단계 2016~2018년 3단계 2019~2020년 |
추진방안 |
국고 및 지방비, 민간자본 유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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