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센텀시티 에어컨 실외기 위치 놓고 갈등

신축 오피스텔 측면에 설치, 아파트와 마주해 주민 반발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2-08-19 22:40:3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내 트럼프월드센텀Ⅱ 주상복합아파트 주민이 바로 옆에 들어서는 한 오피스텔의 에어컨 실외기가 각 층별로 자신들의 아파트 쪽으로 집중 설치된 것을 가리키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100여 세대 소음·열기 우려
- 시·구, 규제 근거 없어 난색

부산 센텀시티 내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과 신축 오피스텔 시행사가 에어컨 실외기 설치 위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트럼프월드센텀Ⅱ 입주자대표회의는 최근 부산시에 신축 C오피스텔 에어컨 실외기를 다른 쪽으로 옮기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주민은 신축 C오피스텔의 에어컨 실외기가 C오피스텔 측면이자 트럼프월드센텀Ⅱ 거실·안방이 위치한 방향으로 설치돼 소음·열기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어 이 같은 민원을 제기했다.

실제로 C오피스텔 에어컨 실외기는 8층에 2대, 9층부터 32층까지 각 4대씩 트럼프월드센텀Ⅱ와 마주한 건물 측면에 설치돼 있다. C오피스텔은 지상 38층 466세대 규모로 준공 신청만 남은 단계다. 시에 따르면 C오피스텔 실외기 설치 장소와 트럼프월드센텀Ⅱ의 간격은 15m이다.

트럼프월드센텀Ⅱ 입주자들은 "보통 에어컨 실외기는 1세대에 1대씩 배치하지만 C오피스텔은 모두 우리 건물 쪽으로 설치해 평생 불구덩이를 안고 살 처지"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월드센텀Ⅱ 측은 총 204세대 중 100여 세대가 실외기 소음·열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트럼프월드센텀Ⅱ 입주자들은 실외기 소음 규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관련 근거가 없어 시·구 모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상업지구에서 사업장의 경우 낮시간에 65㏈ 이상 소음이 발생하면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개선명령을 할 수 있지만 공동주택 생활소음에 대한 규제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9일 오후 2시30분께 트럼프월드센텀Ⅱ 28층에서 C오피스텔 실외기를 가동한 상태에서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59.5㏈이 나왔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9시30분께 주민들과 C오피스텔 시행사가 함께 소음도를 측정했을 때는 평균 60㏈이 나왔다.

이에 대해 C오피스텔 시행사는 "공사가 완료돼 실외기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실외기를 가동하지 않을 때도 소음이 60㏈로 측정됐고, 창문을 닫으면 45㏈밖에 나오지 않았다. 건축허가가 난 설계도면 대로 시공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기존 위치보다 더 안쪽에 설치하고 다른 보완 장치를 설치해 소음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월드센텀Ⅱ 주민들은 "실외기를 다른 쪽으로 옮기는 것밖에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8. 8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5. 5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0. 10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7. 7‘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8. 8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9. 9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