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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온천천 세병교 옆 동해남부선 철도건널목.국제신문 DB |
- 2015년 말까지 총 26개 철거
중·장년층 시민의 추억과 애환이 서린 부산 도심의 동해남부선 철도 건널목이 오는 2015년까지 완전 철거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동해남부선 부산 양정동~안락동 4.8㎞에 설치하는 교량상부 공사의 상량식을 13일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10월께 완공될 이 구간은 동해남부선 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역(옛 울산역) 65.7㎞ 단선철도를 복선전철로 개량하는 공사 가운데 부산 도심지에 있는 구간으로, 1935년 동해남부선 개통 이래 13개의 건널목이 있었으나 입체화 등 시설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아 교통 체증과 도시 미관 훼손 등을 초래하고 있다. 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이 구간을 포함해 부전~일광 30㎞를 오는 2015년 말까지 조기 개통할 방침이다. 대부분 교량공사로 진행돼 이 구간에 설치돼 있는 총 26개의 철도 건널목은 모두 사라진다.
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양정~안락 구간의 입체교량 가설공사에 신공법인 FPSM(Full Precast Span Method)을 적용한다. 이는 30m 간격으로 세워진 기둥 위에 동래정거장 광장 부지 제작장에서 제작한 완제품 구조물을 옮겨 와 대형 거치장비로 직접 인양 및 설치하는 방법이다.
특히 온천천~수안건널목 260m 구간은 곡선 반경 300m의 급곡선으로 대형 거치장비에 회전장치를 장착해 시공한다.
철도공단 영남본부 관계자는 "도심 철도건널목은 수십년 전부터 인근에 도로가 개설될 때마다 생겨 시민들에게 추억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도심 교통 순환의 장애 요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