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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산장신大, 반값등록금 큰 실현

내년 신입생부터 실시 결정, 학생-기부자 4년 장학금 결연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  |   입력 : 2012-08-08 21:15:2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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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제 신학대 특수성 강점에
- 발전기금 모금 노력 성과 주효

경남 김해시 구산동에 자리한 부산장신대학교가 2013학년도 신입생부터 '반값등록금'을 실행하기로 최종 결정해 화제다. 이 대학 최무열 총장은 8일 "비록 규모가 아주 작은 대학이라는 특수성은 있지만, 국내 4년제 사립대 가운데 반값등록금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학교는 부산장신대가 처음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산장신대는 최근 내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2013년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는 입학금 60만 원을 제외한 등록금 310만 원 가운데 반액만 부과하고 나머지 금액은 장학금으로 충당한다. 또 신입생에게 기숙사도 무료 제공한다. 이런 혜택은 2013학년도 이후 신입생 모두에 4년간 주어진다.

부산장신대는 2013학년도 신입생 총 모집인원이 77명에다 학부 재학생을 합쳐도 300명이 넘지 않는 작은 신학대학이다. 학부에는 신학과, 특수교육과, 사회복지상담학과 등 3개 학과만을 두고 있다.

이처럼 작은 사립대가 '반값등록금 실현'이라는 목표를 실현한 데는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발전기금 모금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10월 취임한 최 총장은 "교계와 사회에 여전히 교육비 문제로 고충을 겪는 가정이 많다는 점이 안타까웠다"며 "이 문제를 우선 해결코자 체계적인 기금 모금활동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지난 1년 반 동안 '5·5·5비전운동'을 펼쳤다. 학교 관계자는 "500개 교회와 5000여 교인을 만나 기금 50억 원을 모은다는 목표 아래 현재 206개 교회와 2920명 교인의 참여를 끌어내 4억5500여만 원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기부자와 학생을 1대 1로 결연해 4년간 장학금 1200만 원을 후원하는 'BAB프로젝트' 등도 가동 중이다.

부산장신대의 반값등록금은 발전기금 확충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줘, 다른 대학에도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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