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열린 경성대 제9기 글로벌 해외인터취업 발대식에서 학생들이 패기를 담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성대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중시한다.

- 외국어는 특기자전형 변경
- 정원 절반 수시1차서 선발
- 수시2차는 교과성적만으로

- 특성화고 전형 93명 모집
- 수시 실기·면접이 당락 좌우
- 예체능학과 실기 90% 반영


# 수시모집 특징

경성대는 지난해 입시에서 특기자전형에 포함됐던 일부 영역을 2013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전환했다. 또 외국어특별전형을 폐지하고 이를 특기자전형에 포함시키는 등 수시모집 방식에서 일부 변화를 단행하면서 우수 인재 발굴 시책을 강화하고 있다.

■ 전형 규모 및 일정

경성대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 총 3267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시기별 선발인원은 수시 1차 1643명, 수시 2차 484명, 정시 1140명으로 수시 1차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수시 1차에서는 ▷인문계고교특별전형 ▷입학사정관전형 ▷실기특별전형 ▷특기자전형(체육·무용·외국어) 등을 시행한다.

인문계고교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100%로 3~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은 1단계(교과30%+비교과 및 서류평가 70%)에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1단계 점수 50%+면접 50%)에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시 2차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교과 100%)을 한다. 수시 1차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 6~11일이며, 수시 2차 원서접수는 11월 12~16일이다.

■ 수시 주요 사항

2013학년도는 전년도와 같이 수능시험 전(수시 1차), 수능시험 후(수시 2차)로 분할 모집한다. 외국어특별전형을 폐지하고 이를 특기자전형(외국어특기자)으로 전환해 전형유형을 단순화한 점이 눈에 띈다. 또 특기자전형에 포함됐던 문학특기자와 자격증소지자(조리 분야)는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변경했다.

전형방법도 변화가 있다. 인문계고교특별전형의 1단계 합격자 배수기준을 조정해 모집인원이 31명 이상은 3배수, 20명 이상 30명 이하는 4배수, 19명 이하는 5배수로 선발한다.

■ 학생 잠재력 중시

2012학년도의 전문계고 동일계전형은 전형명칭이 특성화고전형으로 바뀌었다. 특성화고전형은 지원자격을 특성화고 동일계열로 하고 모집단위 및 인원을 조정해 2013학년도에는 모집인원의 3%내에서 93명을 모집한다. 인문계고교특별전형, 국가보훈대상자전형 및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지원자는 학과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수시에서 학생부성적은 지원자들 간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실기·면접 등의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학생부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체능학과들이 시행하는 실기고사는 반영비율이 90%로 높아 당락을 좌우한다. 면접을 보는 전형은 인문계고교특별전형, 목회자추천전형, 특기자전형, 국가보훈대상자전형, 입학사정관전형이다.

■ 입학사정관 전형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에는 기존 특기자전형의 국어국문학과 문학특기자와 외식서비스경영학과 자격증소지자(조리 분야)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전환해 선발한다. 음악학부 예술경영전공, 디지털컨텐츠학부, 시각디자인학과, 인테리어디자인학과, 제품디자인학과에는 입학사정관전형을 신설해 총 40명을 뽑는다.

반면, 2012학년도에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모집했던 중국대학의 중어중문학과, 중국어통번역학과, 중국통상학과는 특기자전형의 외국어특기자로 전환했다.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의 모집 학과 및 인원은 국어국문(3) 외식서비스경영(2) 음악학부 예술경영(4) 무용(3) 디지털콘텐츠(5) 연극전공(2) 영화전공(4) 시각디자인(3) 인테리어디자인(3) 제품디자인(3) 사진(8)이다.


# '스타의 산실' 동남권 대표 연극영화학과

■ 유망학과

- 실무 중심 외식서비스경영학과
- 공모전 입상·취업률 높아 주목
- 중국대학, 중국학 전문인력 양성
- 간호학과 신설 첫 신입생 선발

	뮤지컬 '캣츠' 공연에 참가한 연극영화학과 학생들.

조재현 김정태 조진웅 안선영 김현숙 등 인기 연기자, 영화 '우리 형'의 안권태와 '돌려차기'의 남상국 등 유명 영화감독. 이들의 공통점은 1982년에 신설된 경성대 연극영화학과 졸업생이란 점이다. 이 정도면 동남권을 대표하는 연극영화학과라 할 만하다.

외식서비스산업의 급속한 성장·변화에 부응해 급식·조리·외식서비스산업 부문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외식서비스경영학과 또한 경성대의 명성에 한몫한다. 실무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교에서 얻기 힘든 지식 및 기술들은 산학실습을 통해 습득하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병행해 취업율이 높다. 재학생들의 외식 관련 자격증 취득과 공모전에 입상 사례도 늘고 있어 호응도가 매우 높다.

2011학년도에 신설된 중국대학은 한국외국어대의 중국어대학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독립 특성화 단과대학이다. 언어-문화-통상이 연계된 국내 최초의 체계화된 중국학 전문인력 양성 단과대학이란 점에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독립된 학사운영, 차별화된 교육과정, 우수 교수 확보, 밀착형 학생지도를 중시하면서 중국어를 기반으로 현장에 강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제무역통상학과는 다양한 해외 지역연구 교과목과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로벌무역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우고, 이렇게 육성된 인력을 '해외인턴취업지원사업'을 통해 국제 감각의 비즈니스 전문가로 키우는 구조를 구축했다.

경성대는 간호학과를 신설하고 201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현재 경성대는 국책과제로 관련 학과들이 융합해 고령친화제품을 개발 중인데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 학과가 결합해 다기능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산시가 추진 중인 핵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에 우수인력을 공급하면서 지역의 보건계열 허브대학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경성대는 전기, 전자, 메카트로닉스 및 신소재 전공의 공과대와 물리, 화학전공의 이과대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소재, 물리, 화학전공은 태양전지, 2차전지, 연료전지 및 수소생산에 필요한 연구개발에 중점을 둔다. 전기, 전자 및 메카트로닉스학과는 태양전지 셀과 모듈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전기공학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시의 Busan Brain 21 인력양성사업에 '초고속 유체기계 고효율연구' '차세대 발광기술개발' 과제로도 참여하고 있다. 전기공학과의 '차세대 발광기술개발' 과제는 2연 연속 최우수 사업단에 선정된 바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학부(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비고 유아교육과,사회복지학과,물리치료학과,간호학과,신문방송학과,광고홍보학과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의 합이 9 이내 탐구 영역은  1과목 반영 이과대학 소속학과(물리치료학과,간호학과 제외), 예체능계열학과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의 합이 11 이내 그 외의 학부(과)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의 합이 10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