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4일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친·인척 측근 비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 대통령이 언론사 카메라 앞에서는 고개를 숙였지만 '진실'에는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ardb***'는 "말이 친·인척과 측근 비리이지 상당부분 이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일들이다. '영일대군' 이상득 전 의원의 문제는 이미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2008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연판장까지 돌리며 불출마를 권유했지만 대통령은 이를 듣지 않았다. 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받은 돈을 대선자금으로 사용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면서 "대선자금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사과에 알맹이가 빠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kwang****'는 "사과문이 나온 과정도 석연치 않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대통령의 사과문 발표가 통보된 시간은 발표 불과 20분 전이었다고 한다. 이런 중요한 사안이라면 최소한 몇시간 전에라도 예고하는 것이 상식이다. 사과의 내용 못지 않게 형식도 중요한데, 마지못해 떠밀려 사과한 것으로 비친다"고 말했다.
'jvv2***'는 "대통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 말해놓고 벌써 여섯 번째 사과를 했다. '만사형통'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대통령 형의 국정농단이 도를 넘었다는 것을 국민들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대통령만 수년째 몰랐다는 말인가. 이 정권에 더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일곱 번째 사과하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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