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단체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좌동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에서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행사(사진)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부산지역 남동연합회 회원과 시민 등 400여 명이 헌혈에 나서 성황을 이루었다.

이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전 세계 각 지부에서 동시에 개최되고 있다.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7~8월 헌혈보유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 지금까지 4000여 명이 헌혈했다. 헌혈에 참가한 김병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부산 남동부 지부장은 "혈액이 부족해 생명이 위태로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생명을 나누고, 각박해지는 사회에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부산혈액원 측은 "혈액수급이 어려운 요즘 단체헌혈은 가뭄의 단비 같은 고마운 일"이라며 반겼다.